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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롱힘 그림과 같이 양의 전하를 갖는 source charge가 있고, r=R인 거리에 양의 전하를 갖는 test charge가 있다고 하자. Test charge는 source charge가 형성하는 전기장의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전기력을 받는다. Test charge에 작용하는 전기력 f는 쿨롱의 법칙에 의해 결정된다. 이 때 Test charge에 단위 전하당 작용하는 전기력은 source charge로부터 발생하는 전기장 X라고 한다. 2021. 7. 16.
인간실격으로 읽는 자살을 선택하는 마음 [인간실격]의 주인공 오바 요조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요조는 어려서부터 그런 성격을 가지던 '원래' 그런 사람인 것마냥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나는 요조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사회적 출발선이 이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타인은 '원래' 미지의 존재이고, 자기방어가 높은 성향인 사람들에게는 훨씬 위협적이다. 우리도 서로 미지의 존재이며, 위협이지만 요조와는 다른 삶을 선택하고 살아간다. 어렸을 때를 생각해 보면 우리는 비슷한 또래들 집단 속으로 갑자기 집어던져진다. 오바 요조는 어려서부터 건강 탓에 학교를 곧잘 빠졌고, 기숙사 생활도 하지 못하며 아버지의 별택에서 지냈다. 요조에게는 집단 생활에 몰아넣어질 기회조차 없었고,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 유아.. 2021. 7. 15.
마르쿠스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방법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의 시작은 마치 우리 하루의 시작처럼 침대에서 나오는 것부터 출발한다. 잠에 대한 관점은 나도 글쓴이와 같이 잠을 인생의 순수한 쾌락이라고 생각한다. 차이점은 나는 글쓴이나 마르쿠스와는 달리 아침형 인간이라는 점이다. 칸트처럼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일을 하지는 않지만 나는 별 하는 일 없이도 일찍 일어나는 편이다. 마르쿠스는 아침형 인간이 되기를 '열망했다'고 하지만 평생을 늦잠을 잤다고 한다. 이는 가슴 통증과 복통으로 고생해 잠에 쉽게 들지 못했던 지병 때문이 아니었을까. 나도 오후에 커피를 마신다면 밤에 잠에 들지 못하고 다음날 늦잠을 자고 말것이다. 더군다나 마르쿠스의 [명상록]에는 "침대에서 나오기 힘들다면..."으로 시작하는 글이 많고, 대부분이 독촉과 격려이니 침대에서 나.. 2021.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