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일상/밤의 여행자들1 밤의 여행자들 [밤의 여행자들]은 내가 과거에는 정말 좋아했던 장르이자 지금은 전혀 즐기지 않는 추리 소설이다. 그럼에도 무슨 변덕이 생겨 이 책을 구매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구매한 김에 읽기로 했다. 별로 쓰고 싶은 말이 없는데, '고요나'라는 인물이 정말 매력이 없는 데에 비해 '주인공'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부여받으면서 소설의 전개가 지지부진해졌다. 정말 요즘에는 현실적이고 평면적인 인물이 트렌드인걸까. 내가 이러한 인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오히려 현실적인 인물일수록 굉장히 입체적이고 모순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인물은 어딘가에 있을 법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소설을 풍요롭게 만드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정말 사람들은 이렇게 힘없고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걸까. 심리학과의.. 2021. 7. 28. 이전 1 다음